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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76

블라인드 러브 6 후기. 순수한 사람에게만 통하는 사랑의 가치 스포 많아요 지금까지 시즌 6까지 모두 시청했다. 매번 다신 안 봐야지 하지만 결국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다시 보고 있는 내가 놀랍기만 하다. 같은 패턴이 반복되지만 볼때마다 흥미진진한 건 어쩔 수 없나보다. 얼굴을 서로 보지 않고 대화로만 결혼상대를 고르는 컨셉이 처음엔 신선했지만 시즌6이나 된 지금은 신선하다기 보다는 좀 한계가 느껴진다. 그래도 매시즌마다 보석같은 한 커플이 탄생을 하도 이번엔 에밀리와 조니였다. 에밀리는 원래 조니가 자기 타입은 아니지만 여기 나올 때 이미 외모를 보지 않고 만나기를 결심했기에 조니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조니는 뭐 에밀리가 생각보다 너무 예쁘다며 좋아했지만. 문제는 포트에서 데이트를 할때 표정을 살필 수 없다는 데 있다. 감정의 결이 비슷한 사람은 모르겠지만 지미와 첼시는.. 2024. 3. 12.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허무한 삶 속에서 찾은 작은 행복 Everything. 내 삶 속에 있는 모든 것들이 복잡하고 허무하게만 느껴질 때. 예전엔 아니었는데 지금은 다 귀찮기만 하다. 착해빠진 남편. 하나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하나 뿐인 딸. 치매에 걸린 아버지까지. 이 집안은 마치 내가 없으면 작동하지 않고 멈춰버릴 것만 같다. 텍스 시즌. 주인공은 혼자 바쁘고 남편은 그 와중에 장난을 친다. 무수히 많은 영수증들이 책상을 가득 채우고 있다. 지난 일년의 증거. 지난 일년의 주인공은 열심히 살았다. 그러나 책상에 쌓인 영수증이 자신의 노력을 비웃는 것 같다. 노력이 종이 쪼가리에 불과한 기분. 그러다 에블린은 갑자기 등장한 알파 남편에게 이상한 지시를 받게 되고 그 지시를 따르니 다른 세계로 순간이동을 하고 다른 차원에 사는 다른 에블린을 만나게 된다. .. 2023. 6. 18.
러브이즈 블라인드 Love is blind 시즌4 후기 시간 순삭 와 ㅜ순식간에 다 보고 말았다 ㅋㅋㅋ 아기 재우고 두세편씩 보니까 다 보게되네 ㅋㅋㅋㅋ 이번 편에는 진짜 빌런들이 많은 것 같다. 아이리나 완전 내로남불이고. 자기는 피부가 안좋아서 스트레스 받았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성형도 마니 한 얼굴이고 좀 미성숙한 느낌이 들었다. 다른 사람 상처 받아서 울고 있는데 옆에 가서 엿듣고 진짜 최악. 블리스가 컵케익 만드는데 옆에서 촛불 빌려달라 그러고 ㅠ블리스가 완전 학을 땜. 좋게 포장했지만 잭 외모 보고 돌아서고, 그럴거면 왜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는지 모르겠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은 자기를 외모 말고 내면으로 평가해달라고 하고 ㅠ 젤 친한 친구 마이카 뒤에서 폴한테 들이대고 ㅠ 여튼 정말 인성 쓰레기ㅠㅜ 사실 난 마이카가 더 싫다. 교묘하게? 착한 척하는데 첼시.. 2023. 4. 1.
사랑이 지나간 자리 The deep end of the ocean/ 넷플릭스 리뷰 명작! 사랑이 지나간 자리 사진 작가로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을 가진 베스(Beth Cappadora: 미쉘 파이퍼 분)는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날 생각으로 들떠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엄마를 떨어지기 싫어하고 어쩔 수 없이 베스는 아이들과 함께 동창회에 참석하게 되는데. 모처럼 만난 친구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베스 그러나 뜻밖의 사고가 베스 앞에 닥치는데.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둘째 아들인 벤이 행방불명이 된 것. 워낙 숨바꼭질 장난을 좋아하는 벤이라 호텔 구석구석을 찾아보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베스에겐 설마하는 두려움만 커져간다. 아이를 찾는 방송을 내보내고, 미아찾기 운동도 해보지만 벤은 나타나지 않고 베스는 점점 히스테릭하고 예민해져만 간다. 이런 아내가 애처로운 남편 팻(Pat Cappadora: 트리.. 2023. 2. 27.
The Hatchet Wielding Hitchhiker / 손도끼를 휘두른 히치하이커 넷플릭스 리뷰 넷플릭스 다큐를 자주 보는데 제목을 읽는데 흥미가 생겨서 보기 시작했다. 처음 그의 인터뷰를 봤을 때 뭔가 범상치 않는 사람처럼 보였다. 카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 사람은 긴 머리에 반다나를 하고 서핑을 한다고 했다. 자유로운 영혼 그 자체 같았다. 그와 동승한 백인 남자(운전자)가 일하고 있는 흑인 남자를 들이받았고 그 후 말리러 온 여자를 백인 남자가 폭행했다. 카이는 그것을 보고 여자를 살리려고 자기가 가지고 있던 손도끼로 남자의 머리를 smash smash smash 했다고. 그가 아니었으면 여자가 어떻게 됐을지 몰랐다. 그를 인터뷰한 기자도 그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카이는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은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한다. 인종 나이 등은 중요하지 않다는 인터뷰는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기자는.. 2023. 1. 18.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아마존 프라임 추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듯 (스포있어요) 아마존 프라임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아마존 프라임을 구독한 보람이 있었다. 디즈니 플러스가 오히려 지금은 괜히 했나 싶을 정도로 재미가 없네. 나는 피터잭슨 감독이 만든 반지의 제왕 3부작의 팬이다. 개봉하면 바로 영화관에 가서 봤던 기억이 난다. 반지의 제왕을 이미 봤다면 좀 더 흥미가 있을 것 같기도. 익숙한 이름들, 갈라드리엘 엘론드가 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호빗과 마법사/엘프와 난장이의 관계를 보면서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비슷한 케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호빗은 용감하고 순수한 면모가 돋보이고 마법사의 강력한 힘이 모여서 둘은 큰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털발족 호빗, 원래는 유목민이었다나. 반지의 제왕 3 부작에서 호빗족은 샤이어 라는 곳에서 정착하여 살지만 그 전에는 집을 수레처럼 끌고 .. 2023. 1. 9.
나이브스 아웃 1 : 도넛의 중심부를 향해 (스포있어요) 나이브스 아웃 글라스 어니언을 보고 나이브스 아웃 1을 꼭 봐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다들 1편을 더 재밌어하는 것 같은데 나는 2편이 더 마음에 들었다. 2편을 먼저 봐서 그런가 심리적으로 2편이 내겐 본편 같은 느낌을 주어서 그런 걸 지도 모르겠다. 신랑에게 진짜 재밌다고 호언장담을 하고 무조건 나만 믿고 보자 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처음 취조하는 부분은 조금 지루했다. 둘 다 육아에 시달린 상황에서 집중하기가 좀 힘들었다. 그래도 각각의 캐릭터가 눈에 들어오고부터는 갈수록 엄청 흥미진진해졌다. 남편도 엄청 재밌어했다. 마르타 캐릭터 설정이 재밌다. 거짓말을 하면 토를 하는 여자. 마르타는 애초부터 범인이 될 수 없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가족 중 아무도 할아버지 할란을 진정으로 아끼는 사람이 없는 것 같.. 2023. 1. 5.
넷플릭스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리뷰 / 깔끔 통쾌 붕괴 나이브스 아웃 고품격 추리극 이게 바로 고품격이다👍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었던 영화 두시간이 순삭 되었다. 감독의 이름을 찾아볼만큼 인상깊었다. 나는 나이브스 아웃 1편을 보지 않아서 기대감도 없었고 그냥 재밌다 길래 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몰입도 잘 되고 캐릭터들도 하나같이 개성만점이라 기억하기도 쉬웠다. 육아하느라 2023년엔 영화를 많이 못 챙겨봐서 아쉬운 마음에 나이브스 아웃을 틀어서 봤다! 넷플릭스 트니까 영화 순위 1위라고 뜨길래 진짜 무심코 봤는데 너무 재미나서 피곤한 마음이 싹 가셨다. 생각보다 범인은 빨리 나오지만 그 과정이 진짜 흥미진진했다. 중간 중간 충격적인 사건들이 터지는데 그 사건의 내막이 더욱 충격적이다. 잔인한 거 하나도 안나오고 다 보고 나니까 왜이리 통쾌한지 예전에 접시.. 2023. 1. 2.
오징어 게임 리뷰. 내 취향은 아닌걸로 오징어 게임 한 창 할 때 임신 중이라 태교에 안 좋을 것 같아 보지 않았다. 다들 엄청 잔인하다고 하고 주변에 물어보니 안 보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 역시 지금 다시 보니 잔인하긴 했다. 나는 그 어떤 시체보다 떨어져서 죽은 게 제일 보기 힘들다. 오징어게임 초반엔 흥미진진하다. 나도 엄청 몰입해서 보았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볼 땐 긴장감이 최고조였다. 그러나 점점 캐릭터에 문제가 드러난다. 주인공 성기훈 캐릭터가 가장 문제인 것 같다. 진짜 저런 사람이 있을까? 성기훈은 제대로 된 일도 하지 않고 노모의 돈을 가로채고 딸 선물 줄 돈으로 노름하는 사람이다. 이런 악인을 좋게 포장하려고 하다 보니 비현실적인 인간이 되었다. 차라리 돈을 위해 뭐든 하는 캐릭터가 나을 뻔했다. 오징어 게임 .. 2022. 12. 30.
기예르모 델토로의 넷플릭스 피노키오 그대로 완벽한 영화. 별다섯개⭐️⭐️⭐️⭐️⭐️ 감독 이름만 보고 무조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Shape of water을 인상깊게 보고나서 이 감독의 이름이 각인됐다. 다음 영화는 뭘까 기대했는데 피노키오 라니 안 볼수가 없다. 델 토로 감독의 개성이 잘 드러날 것 같은 작품이었다. 역시나 처음부터 몰입이 잘 됐다. 아기가 태어나고 영화를 한 번에 이어서 본 건 정말 오랜만이다. 미완성 피노키오, 그 자체로 제일 소중해 제페토는 장인이지만 아들을 잃고 폐인으로 살아간다.전쟁통에 잃은 천사같은 아들 까를로. 아들은 착한 아이였다. 제페토의 세상의 전부였던 아기가 떠나고 술에 절어 지냈던 제페토는 홧김에 피노키오를 만든다. 장인의 실력이 아닌 대충대충 뚝딱 만든 피노키오. 처음 나도 피노키오의 모습이 어색했다. 뭔가 좀 더 정교할 거라고 기대했던 것이다..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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