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우연히 시작한 러브 온 더 스펙트럼(Love on the Spectrum) 시리즈. 새로운 시즌이 나오면 무조건 가서 보는 시리즈가 되었다.
자폐 스펙트럼에 있는 사람들의 사랑과 데이트를 따뜻하게 그린 이 다큐멘터리는 보면 볼수록 처음부터 끝까지 훈훈하고 마음이 따뜻해진다.
현실보다 더 진실한 사랑 이야기
이 시리즈는 단순히 ‘자폐인들의 데이트 도전기’만을 다루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진심 어린 대화, 순수한 감정 표현, 때로는 어색하고 솔직한 모습들은 오히려 기존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보다 훨씬 더 진실하게 다가온다. 출연자 한 명 한 명의 개성과 매력이 뚜렷해서 마치 친구를 새로 사귄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해요.
사회적 고정관념을 부수는 따뜻한 시선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제작진의 시선이 무척 따뜻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누군가를 불쌍하거나 '도와줘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는 대신, 독립적인 인격체로서 존중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들려줍니다. 특히 데이트 코치와 가족들의 지지 장면에서는 눈물이 핑 돌기도 했어요.
공감과 배움, 그리고 웃음까지
러브 온 더 스펙트럼을 보며 느꼈던 건, 사랑은 모두에게 어렵지만, 그래서 더 아름답다는 것이다. 또한 자폐에 대한 이해도 자연스럽게 넓어졌고, ‘다름’을 ‘특별함’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생겼습니다. 웃기기도 하고, 가슴 찡하기도 한 이 시리즈는 연애에 지친 사람들에게도,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어요.

러브 온 더 스펙트럼 시즌 3 – 조지와 코너, 서툴지만 진심인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
러브 온 더 스펙트럼 시즌 3에서 가장 마음이 따뜻해졌던 순간들을 꼽자면, 주저 없이 조지와 코너의 만남을 이야기하고 싶다. 두 사람은 아주 조심스럽게, 하지만 진심을 다해 서로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모습이 너무 순수하고 사랑스러워서, 보는 내내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코너는 특히 얼굴에서 다 나타나서 귀여웠다.
코너는 처음부터 약간 긴장한 모습이었다. 데이트에 대한 기대와 걱정이 뒤섞인 표정, 그걸 솔직하게 말로 꺼내는 그의 태도가 너무나 인간적이었죠. 하지만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코너와 조지는 점점 편안해지고 자연스러워졌습니다. 특히 코너가 “당신과 있으면 기분이 좋아요”라고 말하는 장면은 너무 따뜻하고 배려심이 느껴졌다.
조지– 안정적이고 섬세한 배려의 아이콘
조지는 코너를 진심으로 배려하는 사람이라는 게 단번에 느껴졌어요. 코너의 말을 끊지 않고 기다려주고, 대답이 느려도 조급해하지 않으며, 항상 긍정적인 말로 그를 안심시켜주는 조지.
빗속에서의 첫키스는 정말 드라마 같았다.
귀여운 커플!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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