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블라인드 러브 6 후기. 순수한 사람에게만 통하는 사랑의 가치 스포 많아요

by 읽고쓰는사람 2024. 3. 12.
728x90

지금까지 시즌 6까지 모두 시청했다. 매번 다신 안 봐야지 하지만 결국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다시 보고 있는 내가 놀랍기만 하다. 같은 패턴이 반복되지만 볼때마다 흥미진진한 건 어쩔 수 없나보다.

얼굴을 서로 보지 않고 대화로만 결혼상대를 고르는 컨셉이 처음엔 신선했지만 시즌6이나 된 지금은 신선하다기 보다는 좀 한계가 느껴진다.
그래도 매시즌마다 보석같은 한 커플이 탄생을 하도 이번엔 에밀리와 조니였다. 에밀리는 원래 조니가 자기 타입은 아니지만 여기 나올 때 이미 외모를 보지 않고 만나기를 결심했기에 조니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조니는 뭐 에밀리가 생각보다 너무 예쁘다며 좋아했지만.

문제는 포트에서 데이트를 할때 표정을 살필 수 없다는 데 있다. 감정의 결이 비슷한 사람은 모르겠지만 지미와 첼시는 정말 안 맞는 거 같았다.
지미는 표정이 웃상이 아니고 좀 가만히 있으면 무서워보이기도 해서 첼시가 오해를 많이 할 것 같았다. 그리고 첼시는 자존감이 많이 낮은 것 같다. 계속해서 애정을 확인하고 심지어 지미는 많이 표현 하는 것 같았는데도 첼시는 만족을 모르는 것 같았다. 계속 지미가 첼시의 불안 버튼을 누르는 모양인데 보고 있자니 지미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사랑을 의심하는 사람과 평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 힘들듯 ㅠ

계속 달래줘야하고 울고 싸우고 지칠만도 하지.
그래서 지미가 결혼 못하겠다고 했을때 예상했다. 그게 맞는 것 같다. 결혼해도 언젠가 이혼할듯...

지미가 여사친이 많다는 것도 첼시의 불안도를 더 높였을 것이다. 그저 둘이 안맞는 듯하다.
잘 헤어진듯 지미가 결단력이 좋아 다행ㅋ

내가 정말 응원했던 다른 커플
AD 와 클레이
아 클레이 대반전 ㅠㅜㅜㅜㅜ
아니 이럴수가
상상도 못했다- 내가 넘 응원해서 레드 플레그를
못 본 것 같기도 하고.
처음에 클레이 포드에서 외모 얘기해서 짜증났는데 그 뒤로는 변화하고 성장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클레이 멋지다 이러고 있었는데 막판에 인터뷰 하는데 왠지 경제적인 게 별로라 에이디를 차버린 느낌이었다 ㅠ

막 사람들도 카페에 댓글 단 거 보니까 에이디가 일을 시작한지 얼마안댔고 클레이같은 provider
경제적으로 자기를 부양할 수 있는 사람을 찾다보니 자꾸 이상한 사람이 걸리는 거 아니냐고

AD가 클레이랑 잘 안되고 울고 나서 인터뷰 하는데 계속 막판에 엎어지는 느낌이라고 자기가 not enough한 것 같다고 하는데 넘 슬퍼졌다 ㅠ
그녀에게 부족한게 뭐가 있나 ㅠ 사랑은 원래 노력한다고 되는 건 아니니까-

클레이 아빠는 클레이가 어릴때 엄마를 두고 내내 바람을 피웠고 클레이아빠가 바람핀 상대랑 여행을 갈때 클레이를 데리고 가기도 했다고 ㅠㅠ
진짜 쓰레기 그자체 ㅡㅡ

그걸 클레이 엄마는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알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클레이가 생각하는 결혼은 부정적인 것 같다. 그리고 클레이는 자기가 아빠와 닮아있다는 소리를 했는데 그 또한 자기가 바람을 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악마의 편집 때문인지 클레이는 에이디랑 만나 변화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결혼을 여전히 무서워하고 사랑을 믿지 않는 걸지도 모른다.

에이디가 받은 상처는 너무 컸다. 클레이는 결혼하기는 정말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ㅠ
진짜 둘다 카운슬링 받아야할듯 ㅠㅠㅠ

이번편은 결국 한커플만 결혼에 골인
에밀리랑 조니는 너무 잘맞고 찰떡 궁합
에밀리 아버지가 넘 감동이어서 나도 그걸 오빠한테 찍어서 보내줬다. 우리 딸이 커서 아빠랑 저런 사이가 되면 더할나위업겠다고 생각했다.

순수한 사람들끼리 만나야 사랑이 이루어진다.
조니와 에이미는 딱 순수함 그자체인듯



300x25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