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전체 글134 당신의 이유는 무엇입니까? 책 리뷰. 삶은 경이롭다. 우리가 예측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겸허해질 수밖에 없는 삶.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이는 누군가의 삶 속에도 강풍이 들이닥칠 때가 있다는 것이다. 조태호 작가님의 책을 읽으며 내가 잊고 살았던 가치들을 일깨울 수 있었다. 오늘 하루는 그 누군가가 그토록 원하던 시간이었을 수도 있다. 내가 불평불만을 하며 사랑하는 이에게 상처를 준 시간들이 후회스럽게 느껴졌다. 하지만 왜 우리는 닥치지 않으면 모르는 것일까. 오히려 힘든 상황에서 인간은 힘을 낸다. 난 오히려 평탄한 길에서 길을 잃어버리는 사람이다. 지금까지 힘든 상황 속에서는 어떻게든 목적지를 향해 가고자 했다. 아기를 가지기 전이 그랬다. 평온한 순간을 즐기고 있었으나 삶의 목적을 잃어버린 기분. 작가님의 꿈처럼 큰 세상으로 가는 것... 2022. 8. 10. 돌싱글즈3 최종 선택, 소라동환 응원해요. 다빈씨도 멋졌어👍 돌싱글즈 3 에서 내가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소라 씨와 다빈 씨. 지난 회를 보고 두 분이 정말 잘 됐으면 하고 그들의 사랑을 응원하게 되었다. 나도 아가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그들이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빈의 직진 고백 다빈 씨는 현철 씨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현철 씨는 역시 다빈 씨의 마음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냉담한 반응이었다. 다빈 씨는 아빠인 현철 씨가 마음에 들었지만 현철 씨는 아이의 아빠라기보다 남자로 돌 싱글즈를 나왔으며 남자로써 자기의 맘에 드는 여자를 선택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내가 원하는 결말이 아니라 사실 너무 아쉬웠다. 다빈 씨는 최선을 다했고 마음도 용기 있게 전했으니 더 이상 아쉬워하거나 슬퍼할 이유가 없다. 용기에 박수👏👏👏 .. 2022. 8. 9. 돌싱글즈3 / 여자 정보공개, 보면서 펑펑 울었네. 담담해서 더 슬펐던 소라의 고백 돌싱글즈3 드디어 여자 정보 공개날! 남자들만 공개되고 여자들은 아직이라 엄청 궁금했었다. 남자 출연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정한 사람이 꽤 있어서 자녀 유무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누구에겐 큰 문제일수도 누구에겐 별 문제 없는 정보공개. 그래도 시청자 입장에서는 궁금했다. 이번에 정보공개를 보면서 또 누군가가 상처 입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됐다. 처음부터 공개하지 ㅠㅠ 나중에 공개하면 어느정도 진행된 상황이라… 서로에게 부담되는 거 아닌가? 그리고 상처 받을 수도 있고… 이혼 사유 보면서 소라씨 시댁 이야기 등등 들으며 아이가 있을 것 같다는 촉이 왔는데… 시댁이랑 같이 살면 얼마나 압박이 심했겠나 ㅠㅠ 무조건 아기 가지라고 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들었었다. 이혼 사유 얘기할 때 혼.. 2022. 7. 28. 체인지 데이즈 8화 리뷰/ 넷플릭스 추천 드디어 체인지 데이즈 하는 날 기대하고 있었다. 주말엔 볼 게 많아서 좋다. 오은영 쌤 나오는 거 다 보고 나서 8화 보기 시작 ! 이번주는 남자들이 선택한 데이트였다. 윤슬 효기는 도형 앞에서 대놓고 말다툼을 하게 됐다. 효기는 도형 앞에서 윤슬이 자기가 호의로 한 행동을 고마워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으며 윤슬은 도형 앞에서 사적인 우리만의 이야기를 털어놓은 게 못마땅하다. 윤슬은 체면이 중요하고 효기는 자기 맘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효기는 쌓일대로 쌓였다. 문제는 자기가 윤슬을 위해 한 행동이 윤슬이 느끼기엔 그렇게 큰 배려가 아니었다. 커플이라면 당연한 것 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윤슬도 전혀 고마워하지 않은 것은 아닌데 둘 다 그런 표현을 잘 못한다. 둘은 계속 자기 이야기만 하는 것 같아서 마음.. 2022. 7. 26. 내겐 너무 완벽한 ex /넷플릭스 추천, 과거 연인과 다시 시작하는 게 옳은 일일까? 내겐 너무 완벽한 ex 스포있음 이런 상상을 해본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만약에 내가 과거의 남자 친구 중에 가장 잘 맞았던 사람과 다시 합칠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인가? 난 과거에 인연에 연연하는 편이 아니고 헤어졌다면 그건 운명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편이다. 사랑은 타이밍, 운명처럼 받아들이기 때문에 억지로 지나간 인연을 붙잡으려 하지 않는다. 그리고 과거는 항상 미화되지 않는가 그때 당시는 힘들었는데 막상 지나고 나면 행복한 기억만 가지고 있다. 아마 여기 출연자들도 그렇게 미화했을지도 모르겠다. 에릭 ❤️ 로렌 에릭과 로렌은 과거에 꽤 오랫동안 만났다. 그러나 만나는 동안 로렌은 에릭에게 헌신적이었고 에릭에게 여러 번 차였었다. 에릭은 조금 자기중심적인 사람 같고 로렌을 컨트롤하려고 했다. 로.. 2022. 7. 21. 산후 우울증의 실체?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물론 호르몬의 탓을 할 수 있겠지 이 모든 게 다 호르몬 때문이라고 그렇지만 그러기엔 내 마음이 여전히 불편하다. 우울증이라고 단정 짓기엔 너무 미약하지만 갑자기 터져 나오는 울음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난 사실 그렇게 울 정도로 우울하지는 않다. 그런데 왜 자꾸 눈물이 날까. “내”가 없는 삶이 무서워서? 나는 유독 책임지는 것을 어려워했다. 남편과 결혼 전 10년 동안 연애한 이유도 결혼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결심하는데 10년이 걸렸고 중간중간 헤어질 위기도 있었다. 그렇지만 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 적응하는 게 더 힘들 것 같았고 헤어지기엔 지난 10년 간의 세월이 아쉬웠다. 그리고 어쩌면 10년의 세월이 보증된 관계였다. 헤어질 뻔했지만 헤어지지 않고 이어져 온 우리의 .. 2022. 7. 18. 체인지 데이즈 넷플릭스 7화 리뷰/ 대화가 안되는 이유 처음엔 개인의 문제인 줄 알았다. 근데 커플들을 보면서 한 개인이 잘못하는 경우는 드물고 결국 쌍방과실인 것 같다. 지유가 불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도형이 엄청 답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유는 아마 천성이 배려가 많고 생각도 많아서 알아서 도형을 배려하는 타입이지만 도형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만큼 제대로 자기의 마음을 알아보고자 하는 적극적인 모습이다. 지유는 어떻게 그런 도형의 적극적인 모습에 충격을 받고 상처를 받는 것 같고 문제는 도형에게 자기의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도형은 지금 하나도 모르고 있다. 도형은 mbti 무조건 T일 것 같다ㅋㅋ(이건 그냥 엠비티아이 처돌이의 추측… 재미로… 받아들여주시길) 도형은 자기의 행동이 잘못이란 생각을 못할 것이다. 보니까 한 번에.. 2022. 7. 17. 다음 생애도 지금의 배우자와 결혼 하시겠습니까? 누가 뭐래도 예쓰였다. 아기를 낳기 전까지는. 나는 남편의 껌딱지였다. 남편이 퇴근하기만 기다리는 강아지. 꼬리를 흔들며 맞이하는 강아지. 남편이 집에 먼저 와있으면 퇴근길이 설레고 출근길에도 핸드폰으로 남편의 사진을 찾아보던 나. 누가 보면 미쳤다고 할 만큼 10년 연애해도 콩깍지 안 벗겨진다고 사실 콩깍지가 나중에 씌었다. 그래서 가능한 걸지도. 매 순간 소리치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 나 너 좋아해라고 껌딱지처럼 딱 붙어있고 귀찮아해도 다시 붙고 그랬다… 과거형이다. 역시 영원한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 것 결혼을 원래 믿지 않았지만 사랑은 믿었다. 불타는 건 아니어도 뜨끈뜨끈 했다. 지금은 미지근해졌다. 그렇다고 남편이 싫어진 것은 아니다. 다만 육아를 하다 보니 좋아하려는 노력을 못했을 뿐이다. 그 .. 2022. 7. 14. 오은영 리포트 / 한번도 월급 명세서를 보여주지 않은 남편 오은영 선생님이 나오는 프로그램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본다. 나와 남편도 워낙 성향이 달라 좋을 땐 좋지만 조금만 방심하면 어긋나기 쉬운 사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꾸준히 이런 프로그램을 보면 부부관계를 원활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챙겨본다. 평소에 내가 기분 좋을 땐 남편의 무뚝뚝하고 표현을 잘못하는 성향을 잘 이해하고 위트 있게 대처하는데 요즘은 육아로 힘들어 남편이 미운 생각이 들었다. 남편은 변한 게 없지만 내가 여유가 없어서 변해버린 것. 그러나 나는 직설적으로 말을 하는 편이다. 강하게 얘기해야 남편에게는 잘 먹힌다. 애매하게 얘기하면 알아듣지 못한다. 그리고 원래도 엄살이 많지만 더 심하게 엄살을 부려야 남편이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육아를 잘 도와준다. 몇 번 내 불만을 이야.. 2022. 7. 12. 체인지 데이즈 6화 리뷰 / 속상한 지유, 존중이 필요해 체인지 데이즈 - 커플 체인지 이런 파격적인 프로그램이 한국에 있다는 게 놀랍다. 파격적인 컨셉이긴 한데 보다보면 왜 이 커플들이 여기에 왔는지 이해는 간다. 그렇지만 몇몇은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본 연인과 헤어질 생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동안 용기가 부족했는데 커플 체인지 데이트를 하면서 내가 원래 원하던 것을 알게 된다면? 헤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번 6화는 지유에게 내가 자꾸 감정 이입이 되서 좀 힘들었다. 보면서 짜증이 많이 났다고 할까 물론 이 프로그램의 취지는 알겠지만 그렇다고 아예 신경을 안쓰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나같음 바로 이별. 이번 화는 각자 전에 데이트 했던 파트너와 팀을 짜서 단체로 포켓볼을 쳤다. 예전 둘만 했던 데이트는 뭐 어쩔수 없었다고 해도 이번 화의 .. 2022. 7. 11. 이전 1 ··· 3 4 5 6 7 8 9 ··· 14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