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체인지 데이즈 6화 리뷰 / 속상한 지유, 존중이 필요해

by 읽고쓰는사람 2022. 7. 11.
728x90

체인지 데이즈 - 커플 체인지

이런 파격적인 프로그램이 한국에 있다는 게 놀랍다.
파격적인 컨셉이긴 한데 보다보면 왜 이 커플들이
여기에 왔는지 이해는 간다. 그렇지만 몇몇은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본 연인과 헤어질 생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동안 용기가 부족했는데 커플 체인지 데이트를 하면서 내가 원래 원하던 것을 알게 된다면?
헤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번 6화는 지유에게 내가 자꾸 감정 이입이 되서
좀 힘들었다. 보면서 짜증이 많이 났다고 할까
물론 이 프로그램의 취지는 알겠지만 그렇다고 아예 신경을 안쓰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나같음 바로 이별.
이번 화는 각자 전에 데이트 했던 파트너와 팀을 짜서 단체로 포켓볼을 쳤다. 예전 둘만 했던 데이트는 뭐 어쩔수 없었다고 해도 이번 화의 도형은 지유에 대한 존중이 아예 없는 것 같았다. 지유가 그랬으면 분명 도형도 기분 나빠했을 것 같은데…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면 그걸 좋아하는 사이라고 할 수 있을까?
상대방의 기분을 하나도 신경쓰지 않으면서
저렇게 행동하는 걸 보면 진짜 정떨어질듯

도형 혜연이 본 커플인 것처럼 굴어서 지유가 많이
속상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이 있는
사람이니까 그리고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이 다른 여자와 썸을 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


지유 표정 내내 안좋았는데 도형 1도 신경 안씀
물론 편집이 됐을 수도 있으니 무조건 욕을 하는 건 아닌 거겠지만 보이는 것만으로는 충분히 지유가 화날만 했다.

지유 테이블에는 콜라 마시러 잠깐 들르는 게 전부.
진짜 헤어질 생각하고 저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 와중 태완이 젤 순수한듯 진짜 ㅋ
첨엔 약간 철없는 애처럼 보였는데 희현이랑 데이트 중에 의외로 진지하고 속이 깊은 모습이 보였다.

태완은 혜연이랑 잘해보려고 하는 마음이고 포켓볼 치는 와중에 은근 화난 걸 표시내서 웃겼다. 오히려 진실된 것 같다. 도형 처럼 겉으로 티 안나고 이런 애들이 사실 훨 무서운 애들. 속을 알 수 없다. 혜연도 그렇고 속을 잘 모르겠다. 태완이랑 잘 해볼 생각이 전혀 없어보인다. 태완이 눈치 빨라서 나랑 혜어지려고 작정한 사람같다고 했는데 아니라곤 했지만 사실은 그게 맞을 것이다. 자기도 그걸 모르는 걸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그렇게 느껴진다.
근데 혜연 태완은 진짜 성격이 안맞고
혜연은 그냥 싸우는 게 싫고 피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태완은 자꾸 문제제기를 하니
미쳐버릴라 한다.
나도 좀 문제를 피하고 싶은 스타일이고
해결하기 보다는 그냥 포기해버리는 사람이라
눈에 보인다.

근데 그 놈이 그 놈
다른 사람 만난다고해서 달라지는 거
그닥 없다.ㅋㅋㅋㅋㅋㅋ
나를 바꾸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이다.
다른 사람은 내가 바꿀 수 없으니…


이번화 정훈 진짜 멋짐. 반전 매력👍
포켓볼 치는데 여유가 넘쳐 보였다. 모든 여자들에게
호감 포인트가 아니였나 싶다.
재밌게 봤지만 씁쓸한 기분이 많이 드는
6화 체인지 데이즈
다음주까지 또 기다려야하네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

난 요즘 드는 생각이
모든 관계는 어느정도의 희생이 전제된다.
조금의 희생도 싫고
내가 원하는 데로만 하고 싶다면
연인을 만들지 말자
그냥 혼자사는게 자기 건강에도 이롭고
멀쩡한 다른 사람 인생을 망치지도 않으니까

다 가질 순 없다.
뭐든 잃는 게 있으면 얻는 게 있는 거 같다.
새로운 게 다 좋아보이지만
새로운 연인도 10년 지나면 다 똑같아지지 않나?
내가 안 바뀌면 맨날 끌리는 놈이
비슷하고 비슷하게 나쁜 놈만 찾게 되는 걸ㅋ
자신을 바꾸지 않으면 다른 사람 만나도
같은 문제로 고통받는다.

갠적인 생각이니
태클은 금지ㅋㅋ


300x25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