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내겐 너무 완벽한 ex /넷플릭스 추천, 과거 연인과 다시 시작하는 게 옳은 일일까?

by 읽고쓰는사람 2022. 7. 21.
728x90


내겐 너무 완벽한 ex

스포있음
이런 상상을 해본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만약에 내가 과거의 남자 친구 중에 가장 잘 맞았던 사람과
다시 합칠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인가?
난 과거에 인연에 연연하는 편이 아니고
헤어졌다면 그건 운명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편이다.
사랑은 타이밍, 운명처럼 받아들이기 때문에
억지로 지나간 인연을 붙잡으려 하지 않는다.
그리고 과거는 항상 미화되지 않는가
그때 당시는 힘들었는데 막상 지나고 나면
행복한 기억만 가지고 있다.
아마 여기 출연자들도 그렇게 미화했을지도 모르겠다.


에릭 ❤️ 로렌

에릭과 로렌은 과거에 꽤 오랫동안 만났다.
그러나 만나는 동안 로렌은 에릭에게 헌신적이었고
에릭에게 여러 번 차였었다. 에릭은 조금
자기중심적인 사람 같고 로렌을 컨트롤하려고 했다.
로렌에게 특정한 머리 스타일을 강요하고
가슴 수술을 원치 않는 로렌에게
가슴수술을 권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에릭은 로렌이 원해서?
가슴 수술을 시켜주고 싶었다는 막말을 했다.
내가 가슴 수술하라는 편지와 돈을 받는다면
나는 그냥 그걸로 끝임 💔
로렌은 그 당시 어렸고 에릭을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자기 자신보다는
에릭에게 많이 맞춰줬다고 했다.
그러나 로렌은 지금 자존감이 높고
스스로를 우선시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내가 봐도 에릭은 아님 ㅡㅡ
남자들끼리 만나 얘기할 때도
로렌의 헌신적인 모습에 대해
과시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니까
로렌 빨리 도망가
로렌은 결국 마지막에 선택 안 했다.
정말 다행 ㅋ

피터 ❤️ 다이앤

피터와 다이앤은 정말 운명적
28년 만에 다시 만난 것이다.
너무 신기했다. 이렇게 만나질 수도 있는 건가 싶었다.
예전에 둘이 헤어졌던 이유는 거리가 너무 멀어서
였는데 지금도 거리가 멀었다.
둘이 만나자마자 케미가 터졌는데 문제는
둘 다 혼자 사는 데 너무 익숙해져 있다는 것
그리고 각자의 자녀들이 있어서
혼자만 좋다고 되는 문제는 아니었다.
여전히 거리도 멀었다.
나이가 들면 뭐가 중요한지 알게 되는 것 같은데
피터와 다이앤은 다른 것을 희생하더라도
둘이 합치는 것을 원했다.
내가 보기엔 둘이 잘 맞지 않는 것 같고
다이앤의 효율적인 장보기 + 청소 루틴은
숨이 막혔다.
넘나 명령조 ㅠ
저거 가져와 이거 해 이런 식이어서
피터 대신 내가 숨 막힘
근데 피터는 그게 나쁘지 않은 듯했고
로맨티시스트 같다.
불타오르는 피터와 다이앤
결국 둘은 현재 이어졌고
거처를 마련 중이라고!

맥 ❤️ 제레미

이 커플이 진정 Love hate relationship의 본보기다.
보면서 진짜 갑갑하다.
둘이 성격이 진심 안 맞고
둘 다 서로 이겨먹으려고만 함.
물론 좋을 때는 좋지만
자주자주 싸우는 모습이 보였다.
둘 다 서로를 아낀다고 진심이라고 했지만
그런 마음만 가지고 관계를 이어가긴 힘들었다.
프로그램 마지막에도 화해 후 계속 만나보기로 했지만
결국 헤어진 듯 ㅠ
저 정도 안 맞으면 진짜 헤어지는 것이 맞다.
개선의 여지도 안 보이고 ㅠ
세상엔 많은 다른 사람들이 있다.

캠 ❤️ 케이트

캠과 케이트는 서로의 첫사랑…
둘이 그냥 친구처럼 좋아 보였다.
케이트가 예전에 바람을 펴서 헤어진 사이
근데 바람을 폈을 땐 뭔가 이유가 있었을 것인데
그게 해결이 잘 안 된 듯
그리고 믿음이 사라졌는데 캠이 계속
케이트를 만날 수 있을까
케이트는 용서를 바라곤 있는데
약간 캠이 용서 안 해주면 뭐 어쩔 수 없고
이런 쿨한 느낌
절실한 느낌은 없었다.
자기도 상처받을까 봐 방어하는 것 같은데
진짜 캠을 좋아하면 더 절실해야 한다고 본다.

여하튼 둘이 마지막에 휘슬러에서 여행하는 장면은
너무 좋았다. 둘이 진짜 잘 맞는 것 같음
친구로는 너무나 좋은데 다른 건 모르겠다.
근데 친구 같은 관계가 오래가고 좋은 것 같아서
둘이 잘 되길 빌었는데
결과는??
프로그램 마지막엔 이어졌으나
결국 헤어진 듯 ㅜㅜ

이 프로그램이 주는 메세지는 강력하다
마치 반어법인 것 같은 제목
완벽한 예전 연인
은 없다는 것이다.

한번 헤어졌다는 건
또 그럴 수 있다는 것
표면적으로는 별거 아닌 이유로
헤어진 것 같지만
결단을 내린 건 결국
그 정도로 좋지 않기 때문이다.

한번 헤어진 사람과 다시 만나는 건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니다.
헤어졌다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헤어졌다가 잘 만나는 경우를 보기도 했다.
그렇지만 다툼이 잤어 둘 중에 한 명이 맞춰주거나
해야 한다.
계속 맞추긴 힘드니까
약간 서로 조금씩 타협하는 것과는 다르다.
한 명이 계속 희생하는 관계는 계속 갈 수 없음

재밌게 봤는데
지금 다들 헤어졌다니… 좀 충격
그래도 한 커플 정도는 이루어질 줄 알았다…
에피소드는 7화까지 있는데
중간중간 좀 지겹기도 했다.

⭐️⭐️⭐️

보면서 나의 관계도 돌아볼 수 있어 좋았다.

300x25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