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영화77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참을 수 없는 고통에도 삶은 이어진다. 맨체스터 바이 더 씨 / 고통 속에서도 이어지는 삶. 맨체스터 바이 더 씨가 2016년작이라는 것에 놀랐다. 2022년이 된 지금에서야 이런 명작을 보다니. 오래 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이제서야 아마존 프라임에서 만날 수 있었다. 뭐든지 억지로 노력하지 않아도 나와 인연이 될 영화들은 언젠가 이렇게 만난다. 물론 좀 더 일찍 봤다면 좋았겠지만 어떤 영화들은 내 삶의 어떤 순간에 불쑥 나타나기도 한다.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던 내가 어쩌다 임신이 되고 출산휴가를 가지게 된 것도 운명인 것이지. 주인공 리는 까칠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술집에서 사람들에게 시비를 걸기도 하고 도무지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다.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번갈아가며 보여준다. 리는 형 조가 위독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병원에 당도하.. 2022. 3. 5. 영화 미나리 추천/ 이민자의 고된 삶 속에서도 빛나는 가족애 제 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수상 그밖에도 다양한 수상내역을 보유한 영화 미나리를 드디어 봤다.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영화였다. 왜 우리는 큰 일이 닥쳐야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걸까 모니카가 엄마가 가져온 고춧가루와 멸치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울지 않을 수 없었다. 이유는 나도 어제 엄마가 해준 멸치볶음을 택배로 받았기 때문이다. 어릴 땐 그렇게 좋아하지 않던 반찬이었는데 캐나다에 이민 오고 못 먹게되니 얼마나 그리운지... 엄마는 편지에 이렇게 썼다. 가까이 살아 자주 보고 살면 좋을 걸 이민을 참 많이 망설였다. 한국은 싫었지만한국에 있는 가족들을 그리워하며 살아간다는 게 쉬운 날은 아니다. 매년 가리라 다짐하고.. 2022. 3. 4. 몬스터 호텔 4 리뷰 : 몬스터가 된 인간/ 인간이 된 몬스터 몬스터 호텔 4 리뷰 몬스터 호텔은 1편부터 빼놓지 않고 봤던 시리즈 중 하나이기에 나름의 애정이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 장르를 이렇게까지 열심히 본 적은 없기에 몬스터 호텔 4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보고 싶었으나 볼 방법이 없었다. 최근에 아마존 프라임을 신청하고나서 아마존 프라임 tv도 볼 수 있게 됐다. 그렇게 우연히 써치를 하다보니 몬스터 호텔 4편이 코로나 때문에 극장 개봉을 못한 대신 아마존 독점 개봉 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몬스터 호텔을 좋아하는 이유는 아빠 드라큘라 캐릭터가 너무 내 취향이기 때문이다. 얼굴만 봐도 친근하고 심한 츤데레에다가 약간의 결벽증에 완벽주의 성향 까칠함이 절정인 이 드라큘라 캐릭터인데 딸 마비스에게는 항상 무장해제 된다. 몬스터 호텔을 세운 것도 딸을 안전.. 2022. 3. 2. 콰이어트 플레이스 2 리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자꾸 볼륨을 높이게 만드는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2 아마존프라임 멤버쉽을 신청했더니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아마존 프라임 되게 괜찮은듯! 배송비도 없고 배송도 훨씬 빨라진 거 같아서 만족스럽다. 이번 기회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있는 영화들을 한달 동안 성실하게 시청해보기로 결정. 한달만 무료로 체험해보고 정말 좋으면 계속 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 임신하고 아기 기저귀 구독 서비스도 있는데 그거 해놓으면 엄청 편할 듯 하다. 어차피 주기적으로 사는 것들은 구독 서비스를 신청하면 알아서 배송이 오니까 내가 구독 취소 해야하는 날만 잘 기억한다면 좋은 것 같다 :) 콰이어트 플레이스2 가 있길래 바로 시청 시작 보니까 무려로 볼 수 있는 것도 있고 돈을 내야 가능한 것도 있었다. 한글 자막은 없는 것 같아 영어로 .. 2022. 3. 1. 틱,틱…붐! 넷플릭스 영화 리뷰. 남은 생을 계속 이렇게 살 수 있을까? 조너선 라슨의 자전적인 이야기 조너던 라슨이라는 이름을 들러본 적이 없었다. 뮤지컬을 관람해 본 것도 손에 꼽을 정도로 적기 때문에 모를 수밖에 없다. 꿈과 청춘에 대한 이야기다. 서른을 앞둔 조너선은 몇년간을 뮤지컬 쓰는데 몰두했다. 열심히 노력하지만 아무것도 이룬 것은 없고 전기세를 낼 돈도 없다. 예술가가 되려면 잘하는 정도로는 부족하다. 탁월한 실력과 재능이 필요한 것이다. 나도 예전에는 글을 쓰는 작가를 꿈꿨다. 난 잘하지도 못했고 흔한 칭찬도 거의 받지 못했기에 쉽게 내 꿈을 관둘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조너선 라슨의 친구는 배우였지만 광고 마케팅 회사에 입사하여 좋은 아파트에 살고 여유롭게 생활한다. 그를 뼛속깊이 이해한다. 나 또한 그랬으니까 특히 내가 재능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내가.. 2022. 2. 27. 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 시즌2. 흥미로운 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 시즌2 (스포있어용) 블라인드 러브는 시즌1부터 한 회도 빠지지 않고 다 봤다. 얼굴을 보지 않고 대화로만 상대를 선택해서 결혼한다는 컨셉이 내겐 너무 신기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웠다. 나탈리와 셰인은 결정 전에 싸웠다. 둘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크게 싸운 것 같아 걱정이었다. 나탈리의 부모님이 한국인이라서 더 나탈리를 응원하게 됐다고 할까? 셰인도 볼수록 좋은 사람 같고 꾸밈없이 자기를 표현하는 모습이 좋게 보였다. 나탈리는 자기와 전혀 다른 셰인에게 매력을 느꼈다. 역시 반대가 끌리는 듯 ㅋㅋ 나탈리 아빠가 나탈리에게 한 결혼 전 이야기가 너무 감동적이었다. 나탈리의 아빠가 된 게 가장 인생에서 좋았다는 말이었는데 너무 감동 ㅜ 울컥했다. 나탈리가.. 2022. 2. 26. 킹스맨 : 퍼스트 에이전트. 킹스맨의 시작. 라스푸틴 액션 최고 킹스맨-퍼스트 에이전트 킹스맨 역시 믿고 보는 시리즈 중 하나. 디즈니 플러스에 새로 올라왔길래 보기 시작했다. 킹스맨이 어떻게 결성됐는지에 대한 이야기기 때문에 1900년대로 돌아간다. 초반은 좀 지루한 느낌이 있었다. 세계 1차 세계대전 이야기인데 주로 스토리를 전달 하는데 급급한 느낌이라 좀 아쉬웠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면 라스푸틴과의 액션씬 라스푸틴의 이름을 알게된 계기는 저스트 댄스 때문이었는데 그렇게 이름을 알았고 어떤 인물인지는 대충 알고 있었다. 실제 라스푸틴과 비주얼이 비슷한 캐릭터가 나와서 춤을 추는 지 무용을 하는지 모를 몸짓으로 칼을 휘두르는 모습이 웃기면서도 재미있어서 웃으면서 봤다. 웃긴건 라스푸틴이 불편한 옥스포드의 다리를 고쳐줬다는 것 ㅋㅋㅋㅋㅋ 그리고 독약을 먹였는데.. 2022. 2. 23. 여고추리반 시즌2 8화 마지막회 리뷰 다들 추리왕으로 거듭났다. 쿠키영상 꼭 보시길 여고추리반 시즌 2 8화 마지막화 리뷰 마지막화라니 넘나 슬퍼서 아껴아껴 봄🥲 스포많아요 경이의 계획이 뭘까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학교에서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했다! 특공대원이 나오고 다들 학교를 대피하기 시작 예나 재재 비비는 엘베에 오대양쌤이랑 갇힘 ㅠ 그리고 나머지 지윤 도연, 나머지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컨테이너 대피소로 갔으나 대피소가 아니라 실험실이었다. 경이는 학교 사람들을 데리고 실험을 하고 싶었던 것이었다. 순전히 재미로! 순수 악😡 선우경은 애초에 왜 태평여고로 온걸까 선우재단이란 관계가 있을 것 같았다. 엘리베이터에 갇힌 오대양쌤 비실비실 하시더니 쓰러지셨음 ㅠ 그러나 단서 하나를 알려주셨다. 그렇게 기록실로 향한 추리반 예나 보면 볼수록 진짜 잘 찾아냄. 가끔 단서도 없도 엄청 .. 2022. 2. 21. 데이트 앱 사기 당신을 노린다. 넷플릭스 추천, 화나는 결론. 결국은 피해자만 피해보는 더러운 세상 데이트 앱 사기 당신을 노린다. 친구가 추천해줘서 보게된 넷플릭스 데이트앱 사기 당신을 노린다를 보는데 보는 내내 황당해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 어떻게 이런 사기꾼이 있는지 여자들의 마음을 이용해서 돈을 뜯어내고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고 그 돈으로 다른 여자들의 돈을 뜯어낸다. 일종의 폰지 사기인데 1명의 여자에게 뜯어낸 돈으로 다른 2명의 여자에게 돈을 쓰며 꼬시고 그렇게 자기에게 마음을 연 두명에게 다시 돈을 뜯어내고 다른 사기칠 여자를 찾는 것이다. 피해자는 보통 틴더에서 처음 낚인다. 요즘은 대부분 데이팅앱으로 사람을 만나는 것이 흔하다보니 사이먼은 틴더를 이용해 피해자를 찾는 것이 엄청 쉬웠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으로 자기 신분을 속이기란 너무 쉽다. 그는 아무것도 없는 찌질한 이스라엘 출.. 2022. 2. 19. 조조래빗 디즈니플러스 영화 추천, 재미와 감동 두마리 토끼를 잡은 영화 조조 래빗 -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 조조 래빗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영화다. 조조라는 어린 나치(?)의 시선으로 영화는 전개된다. 조조는 아직 10살이지만 히틀러에 미쳐있다. 시대적 배경은 독일이 패망하기 직전인 것으로 보인다. 조조는 히틀러와 똑닮은 상상의 친구를 데리고 있다. 조조은 전쟁터에 나간 아빠 대신에 엄마와 둘이 자전거를 타고 밥을 먹으며 평범하게 살고 있었으나 놀라운 사실을 알게된다. 집 벽장 속의 소녀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조조 심지어 그 소녀는 유대인이다. 조조가 지금까지 학교에서 배운 건 유대인을 보면 신고하라 유대인은 미개한 종족이므로 제거해야한다 등등 이지만 조조가 마주친 소녀는 지금껏 들어왔던 유대인의 모습과는 많이 달랐다. 자기와 비슷하게 생긴 소.. 2022. 2. 14.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