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드라이버
베이비 드라이버는 내가 무진장 사랑하는 영화다.
이 영화는 여타 잘 만들어진 영화와는 결이 다르지만
너무나 내 취향이다.
캐릭터들이 각자 개성이 뚜렷하고
가두려고 해도 스스로 움직이는 것 같은
생동감이 있다.
베이비 드라이버의 오프닝이야말로
내가 사랑하는 장면이다.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초기 영화들을 좋아하는데
주인공들이 뭔가 빈틈이 많아보이고
가끔 찌질해 보이기까지 하는
그런 캐릭터가 좋다.
너무 완벽해서 마음 졸이지 않고 보는 것도
좋다만 아무래도 나는 스릴을 느끼는 걸 더 선호한다.
어떤 영화가 나를 계속 초조하고 긴장하게 만든다는 건
그만큼 내가 몰입을 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느냐
주인공 이름은 베이비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베이비다.
커피를 사러 갔는데 베이비란 이름을 듣고
직원은 의아해 하지만 베이비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자기만의 세계에 살고 있는 느낌
사람들의 대화를 녹음하고
음악을 만든다.
볼거리가 정말 많은 베이비 드라이버
음악 + 레이싱 장면은 독보적으로 쫄깃한 맛이 있다.
음악에 맞춰 운전을 하는데
딱딱 맞아떨어지고 한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 같다.
독특한 악당들도 하나의 볼거리다.
도무지 평범하지 않은 악당들
죽었는지 알았는데 좀비처럼 계속 살아나고
미운데 미워할 수가 없는 매력이 있다.
베이비와 데보라의 만남
데보라 이름이 들어가는 노래를 찾아주는 베이비
베이비가 들어가는 음악은 무진장 많아서
셀수 조차 없다.
소박한 둘의 데이트 장소는 무려
빨래방
빨래방에서도 로맨스가 모락모락
둘이 보고 있음 너무 귀엽다.
영화포스터도 무려 핑크핑크한게
취향 저격ㅋㅋ
가볍게 시청하기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다른 영화도 보면
감독의 톡톡 튀는 개성을 느낄 수 있는데
자칫 산만하게 느낄 수 있고
약간 만화가는 느낌도 든다.
이 감독의 작품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극호!
영화 오프닝만 얼마나 돌려봤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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