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결혼2 결혼은 미친짓이다. 결혼제도에 대해 한번 잘 생각해 보자. 아예 몰랐던 남녀가 사랑을 하고 평생을 함께 하고 싶어서 한다는 결혼. 사랑이라는 게 참 고귀하고 아름 다운 것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글쎄.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라고 말해봐야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을이고 적게 사랑하는 사람이 갑이다. 조건 없는 아름다운 사랑. 신데렐라 스토리는 소설에서만 존재한다. 내가 사랑한 이유는 보듬어주고 싶어서라고 좋게 포장을 해보지만 결국은 외모가 내 스타일이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사랑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마냥 아름다운 것만이 아님을 기억하자. 우리는 그래서 서로를 존중하고 항상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결혼을 했다고 해서 다가 아니기에. 언제나 물릴 수 있는 사회가 아니냐. 이혼이 뭐 흠이라고. 어쩌면 용기 있.. 2024. 7. 28. 다음 생애도 지금의 배우자와 결혼 하시겠습니까? 누가 뭐래도 예쓰였다. 아기를 낳기 전까지는. 나는 남편의 껌딱지였다. 남편이 퇴근하기만 기다리는 강아지. 꼬리를 흔들며 맞이하는 강아지. 남편이 집에 먼저 와있으면 퇴근길이 설레고 출근길에도 핸드폰으로 남편의 사진을 찾아보던 나. 누가 보면 미쳤다고 할 만큼 10년 연애해도 콩깍지 안 벗겨진다고 사실 콩깍지가 나중에 씌었다. 그래서 가능한 걸지도. 매 순간 소리치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 나 너 좋아해라고 껌딱지처럼 딱 붙어있고 귀찮아해도 다시 붙고 그랬다… 과거형이다. 역시 영원한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 것 결혼을 원래 믿지 않았지만 사랑은 믿었다. 불타는 건 아니어도 뜨끈뜨끈 했다. 지금은 미지근해졌다. 그렇다고 남편이 싫어진 것은 아니다. 다만 육아를 하다 보니 좋아하려는 노력을 못했을 뿐이다. 그 .. 2022. 7. 14.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