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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역대급 스파이더맨, 엄청난 스케일. 스포 있는 리뷰

by 읽고쓰는사람 2022.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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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오미크론이 심해지면서 영화관에 가기가
꺼려져서 못가고 있었다. 당연히 스파이더맨도 나중에보러가야지 하고 미루고만 있었는데 드디어 기회가!
평일 저녁 7:30 상영하는 걸 보러 갔더니 사람도 거의 없이 한 관을 거의 전세낸 것처럼 볼 수 있었다.

출처 네이버 영화

스파이더맨이 다 모였다.

스파이더맨과 닥터 스트레인지의 만남
둘의 케미가 마치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을 보는 것
같아서 좋았다. 닥스는 스파이더맨을 돕기 위해
주술(?)을 쓰는데 중간에 피터가 방해하는 바람에
피터 파커를 아는 모든 이가 현재로 소환됐다.
멀티 유니버스를 다루고 있어
다른 시간에 존재하는 스파이더맨들이
모두 등장했다.

이번 영화는 정말 그동안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빼놓지 않고 본 찐팬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느낌이다.

나 또한 모든 시라즈를 봤지만
남편은 다 보고 또 보고 여러번 봤던 사람이라
이번 스파이더맨이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출처 네이버 영화

스파이더맨 특유의 가벼움을 좋아하는 편인데
갑자기 중반부 부터 심각해지기 시작한다.
피터의 순수하고 착한 본성은
항상 좋은 결과를 내지는 못한다.
이런 스파이더맨의 아이덴티티는
가끔 답답함을 주기도 하지만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다른 사람들을 챙기는
심지어 빌런들에게까지
두번째 기회를 주고 싶어하는
피터를 미워할 수가 없다.
그런 순수한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내가 너무 어른이 되버린 것이다.

출처 네이버 영화

빌런들이었지만 오랜만에 보니까
반갑게 느껴졌다.
그린 고블린 아저씨의 연기는
너무 소름이 돋았다.
그렇게 착하고 순한 피터의 분노를 일으킬만큼,
보고 있는 나도 피터의 분노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다행히  토비 맥과이어가 맡은 피터가
톰홀랜드를 말려서 죽이진 않았지만
사실 내심 그냥 죽기를 바랬다.

세명의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1,2,3 이 다 모여서
같이 모든 빌런들을 치료한다.
보통은 그들을 죽이거나 패배시키는 게 목적이지만
이번 스파이더맨의 메세지는
빌런들의 착한 내면을 이끌어 내는 것
모든 사람들에게 두번째 기회를 주는 것이다.
결코 히어로물에서는 쉽지 않은 메세지다.
절대 선과 악이 충돌하고
마지막은 선이 승자가 되는데
빌런들이 치료약을 맞고
착해지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출처 네이버 영화

닥터 옥토퍼스가 다 자란 피터를 보며
다 컸구나 라고 말하는 장면은 정말
감동이었다.
스파이더맨 세명이 모여
케미를 뽐내고
같이 거미줄을 쏘면서
날아다니는 모습이 너무나 벅찼다!

보면서 아쉬운 점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장점이 워낙 커서 단점은 잊어버렸다.
세명이 모여 좀 더 임팩트 있는
액션 씬이 많았더라면 좋았겠다 싶지만
셋이 같은 영화에 출연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흐뭇했다.

피터는 성장하고
사랑했던 사람을 잃는다.
진정한 히어로 영웅이 되는 과정이
절절하게 와닿고 슬프다.
마지막 결말이 이렇게 슬플줄이야.
피터의 홀로서기 응원해!
영웅의 길은 외롭고 고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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