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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디즈니플러스 영화 추천. 귀가 즐거운 영화

by 읽고쓰는사람 2022.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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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을 모르지만 익숙한 노래들

나는 퀸 세대는 아니다. 그렇지만 음악을 들으며
어디서 한번쯤 들어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노래 제목도 모르고 가수도 모르지만
노래는 익숙하다.

프레디 머큐리 라는 이름마저 익숙하다.
살면서 한번쯤 들어본 듯한 이름
그가 이렇게 대단한 사람인지는 몰랐다.
저 시대에 태어났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프레디 머큐리는 약간의 돌출된 입
백인이 아닌 피부색
잘생기지 않은 얼굴이지만
천의 목소리를 가졌다.
그에게는 다른 사람에겐 없는
특별한 에너지가 있다.
태어나기를 자유인으로
누구의 시선도 신경쓰지 않는
자유분방한 모습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쾌감을 준다.


뿌리를 강조하는 가족들 사이에서
프레디는 이방인 같은 느낌이다.
적응하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
그가 노래를 할 때야 말로
제일 자유로워 보인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인간의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인 것 같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타인의 시선에 예속되지 않는
내가 원하는 꿈을 이루고
그 안에서 완벽한 자유를 느끼는 사람.
내가 내가 되는 경험.

영화를 보면서 프레디 머큐리의 삶이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영화는 퀸의 외적인 성공만 다루고 있지 않다.
프레디 머큐리가 인기를 얻으면서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
퀸 밴드 멤버들 사이에서의 갈등
성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
하나의 스타일에 매몰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 라는 노래 자체가
퀸의 캐릭터를 가장 잘 드러내는 것 같다.
노래를 듣다보면 한 곡이지만
각자 멤버들의 개성이 담겨있고
6분이라는 곡의 길이는
3분이 표준이라는 세상의 기준에
도전하는 퀸의 모습을 담고 있다.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퀸을 알지 못하지만 엄청난 감동을 받았다.
모든 사람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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