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체인지 데이즈 1-5화 후기
성격차이로 고통받는 커플들의 이야기다.
각자 너무 대화를 많이 해서 싸우거나
아예 안 해서 문제가 곪고 있거나
말하는 화법의 문제이거나
여러 가지 다양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정훈 희현 커플
정훈은 군대를 앞두고 있다. 군대를 앞두고 여기 나온 건 아마 확실하게 마음을 결단하기 위해서인 듯
그러나 군대를 간다는 남자를 만나고 싶은 여자는 드물 것이다. 희현은 정훈과 오래 만났지만 즐겁게 데이트하고 자주 만난 건 아닌 것 같다. 원래 남자 친구와 해보고 싶었던 것을 여기 와서 다른 남자 효기나 태완을 만나서 해보는 것 같다. 여자는 리액션이 좋고 매일 다른 거 새로운 갈 하는 것 좋아하는데 남자는 항상 바쁘고 일이 먼저이고 새로운 것보다 안정적인 것을 좋아하는 것 같은 느낌. 엔프피와 잇티제 보는 느낌이네…
아님 엣프피 인티제? 아님 말고…
정훈은 조용조용한 느낌이고 여기서 윤슬이랑 데이트를 하는데 윤슬이도 차분한 느낌이라 서로 동질감을 많이 느낀다. 하지만 나는 비슷한 사람끼리는 당장은 좋은 것 같아도 연인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잘 없는 것 같다. 보면 누가 봐도 불꽃이 튄다? 하고 긴장감이 있어야 되지 아님 잘 이어지지 않는 듯
그래서 희현이랑 태완이는 조금 위험한 조합이다.
같이 활발하고 외향적이고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야 직성이 풀리는 것 같은데
이 둘이 불꽃 튀기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만날 것 같아서… 근데 아마 싸움도 열정적으로??
혜연 태완 커플
혜연은 확실히 태완에게 정이 제대로 떨어진 모습
진짜 헤어지기 일보직전? 헤어지기 전에 자신을 테스트해보러 나온 것 같다. 내가 저 사람보다 나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 간 보러 나온 듯… 보면 태완의 태도도 문제지만 혜연은 진짜 대화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임.
편집된 것도 있겠지만 저 정도면 진짜 쌓이고 쌓여서 나오는 리액션인 것 같다. 보면 애정이 느껴지지 않음.
태완은 어떻게든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는 노력은 보이는데 너무 솔직하고 직설적이고 감정이 다 드러난다.
장점이면서 단점인 듯. 거짓말은 못하는 성격일 것 같고 태완은 확실히 혜연에게 마음이 있다. 다시 잘해보고 싶은 것 같은데 지금은 질투의 화신이 되어있다.
혜연이 도형을 만나는데 둘의 케미가 좋아서
태완은 질투한다.
도형 지유 커플
가장 안타까웠던 커플. 지유는 표현을 못하고 도형은 알지 못하고. 도형과 혜연이 데이트를 할 때 지유는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티를 내지 않았고 그나마 나중에 울었는데 그것도 왜 우는지 모르겠다고 얼버무려서 도형은 진짜 지유가 왜 운 건지 모를지도 모르겠다.
둘이 대화만 잘 된다면 정말 다시 잘 이어질지도 모르겠다. 지유는 예전에 도형에게 잠수 이별을 고한 적이 있어서 죄책감 때문에 말을 잘 못하는 것 같다.
그러니까 도형이가 물어봐야 할 것 같음.
그것도 아주 자세하게 ㅠ 그렇지만 도형은 지유가 왜 말을 안 하는지 이해를 못 하는 것 같고 ㅠ
지유는 자기의 감정에 솔직해질 필요가 있고
정확히 전달해줄 필요가 있다. 둘이 헤어졌다 만난 지 얼마 안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저렇게 만나는 건 아닌 것 같다. 껍데기만 같이 있는 것 같다. 보면 둘도 대화가 엄청 안 되는 것 같다.
윤슬 효기 커플
효기는 사진 찍는 모델이고 윤슬은 사진을 싫어한다.
둘은 너무 다르다. 대화방식도 달라서 자주 싸운다.
윤슬은 솔직하게 얘기하는 스타일인 반면 효기는 말을 안 해도 알아줬으면 하는 것 같아서 어렵다.
이런 커플 들일수록 바라는 바를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자존심을 빨리 버리고 툭 터놓고 이야기를 해야 힐 것 같다. 그렇지만 싸운다는 건 희망적이다. 아예 말도 안 하는 지유 커플보다는 나은 듯. 애정이 있기에 싸움도 하는 거…
말이 통하는 사이?
사실 연인이 처음 만났을 때는 다 말이 통한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처음엔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상대에게 맞추게 된다. 그러나 오래만 날수록 상대가 편해지고 내 진면목을 드러내게 된다. 배려하기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데로 하게 돼서 싸울 일이 늘어난다.
그러니까 정말 비슷한 사람을 만난다고 해도 싸울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 해결 방식이 같다면 그나마 나을 것 같다. 싸웠을 때 도피하는가 아니면 문제를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는지? 문제를 서로 해결하려는 연인이라면 오래갈 수 있지 않을까. 나는 도피하는 사람이라 시간이 지나고 마음이 수그러들고 기분도 나아져서 왜 내가 그런 식으로 반응했는지 설명할 수 있다.
지유를 보면서 준비가 안됐을 때 대화를 하면 나도 저런 식이라 동질감을 느꼈다.
체인지 데이즈! 재미나지만 보면서 긴장도 되고…
생각 없이 봤지만 나의 관계에 대해서도 돌아볼 수 있었다. 다음화 기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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