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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작은 아씨들, 넷플릭스 영화 리뷰.

by 읽고쓰는사람 202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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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희노애락이 가득한 인생 이야기

 

작은 아씨들 오래된 앨범을 보며
과거를 추억하는 느낌의 영화

작은 아씨들은 플로렌스 퓨라는 배우 때문에 보게됐다. 플로렌스 퓨를 처음 알게 된 작품은 마블 시리즈에서 였는데 러시아 악센트에 반해버렸다. 그런데 원래는 영국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녀의 연기력에 감탄했다.
작은 아씨들에게 에이미라는 역으로 발랄하고 조금은 제멋대로인 캐릭터로 나온다.

작은아씨들 동화책

내가 초등학교에 막 입학할 무렵에 나는 작은아씨들이리는 책을 제일 좋아했다. 엄마한테 책을 보여주며
나도 이렇게 자매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엄마가 “딸이 넷이나?” 하며 박장대소 하셨던 기억이 난다. 난 다행히 한명의 여동생이 있다. 나는 그녀를 사랑하고 가장 친한 친구로 여긴다. 생각해보니 엄마도
자매가 6명이나 된다. 할머니가 아들을 낳기
위해 계속 낳았다고 하는데 딸만 태어나서 결국은 6녀 1남로 7남매가 됐다고 한다.

조라는 캐릭터가 가장 좋았다. 조는 선머슴 캐릭터인데
다른 자매들과 달리 직설적이고 독립적이다. 결혼을 거부하고 홀로 뉴욕에 가서 소설을 쓰고 자립하기 위해
노력한다.

당시 시대는 여자가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신분 상승은 결혼으로만 가능했다. 가난한 집에서 부자가 되려면 부잣집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조는 관습을 거부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결혼제도 자체를 거부하다보니 조의 연애도 쉽지
않았다. 결혼 없이 연애만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시대가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에게도 사랑은 찾아오고 자기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순간이 온다.  어릴 때는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드는 마음도 거부할 때가 많다. 조 역시 그랬고 너무 늦게 알아차리고 말았다.
사랑은 타이밍이 맞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과거로 돌아가 시간여행 하는 느낌이라 좋았다.
빨간머리 앤 볼때도 비슷한 것을 느꼈다.
따뜻한 벽난로앞에서 오래된 사진첩을 보는 느낌이었다. 조와 로리가 잘 됐다면 좋았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쉬웠다.

각기 다른 네 자매의 이야기. 가끔은 다투기도 하지만
힘든 시간을 함께 견뎌내는 끈끈한 정이 가득한 작은 아씨들 영화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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