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 기분을 결정짓는 다양한 감정들
디즈니 플러스를 구독하셨다먼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영화 인사이드 아웃.
인사이드 아웃은 신선한 상상력으로 시작한다.
내 기분을 관장하는 본부를 각자 다른 감정들이 담당하고 그에 따라 내 기분도 변한다면?
다행인 것은 기쁨이가 감정들 사이에서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기쁨이가 가장 먼저 생기고 그 다음에 슬픔이가 생긴다. 아이가 가장 만저 느끼는
감정이 기쁨이라는 게 참 좋았다.
엄청난 상상력으로 가득찬 인사이드 아웃
보면서 한시도 눈을 땔 수 없이 몰입하게 된다.
보면서 처음에 슬픔이가 너무 민페 캐릭터 아닌가 생각했는데 슬픔과 기쁨은 절대 없어서는 안 될 인간의
가장 중요한 감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쁨으로만 모든 일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게 세상이고
어려울 때 울고 나면 오히려 마음에 위안이 생길 때가 있다.
라일리가 태어나면서 성장하는 영화인데 11살이 되고
이사를 가면서 모든 것이 변한다. 새로운 환경을 접하면서 더 많은 감정을 느끼게 된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했는데 집이 생각보다 좋지 않아 라일리는 실망한다. 심지어 이삿짐도 나중에 도착한다는 비보를 듣지만 라일리의 가족들은 평소처럼 같이 위로하며 보듬으며 이겨낸다. 라일리 엄마와 아빠를 보며 나도 나중에 아기를 키우면 저럴까 하는 기분 좋은 상상을 했다.
감동적인 장면이 많았다. 기쁨과 슬픔이 사라지며 라일리는 어두운 아이가 되고 어려움을 겪었다.
그 와중에 부모님은 계속 라일리를 응원하고 지킨다.
라일리가 부모님 품에 안겨서 우는 장면이 진짜
감동스러웠다.
라일리의 상상 속 친구도 감동적이었다.
아이들이 보면 참 좋은 영화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어른도 충분히 감동받기에 충분한 영화인 것 같다.
인사이드 아웃의 평점이 9던데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기쁨도 슬픔도 너무 지나치면 인생이 힘들지만
적절히 어우러지면 풍요로운 삶이 될 것 같다.
내 안의 슬픈 감정을 너무 억눌러도 안되겠다는 교훈도 있었다. 어른의 눈으로 예상할 수 없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아름다운 그래픽도 눈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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