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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곤도마리에 :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넷플릭스 시리즈 후기. 청소하고 버리는 것의 쾌감

by 읽고쓰는사람 2022.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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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도 마리에 :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한창 미니멀리스트 열풍이 불었을 때
곤도 마리에 라는 이름을 알게 됐다.
그녀의 책은 베스트 셀러가 됐고,
넷플릭스에도 그녀의 이름을 딴 프로그램이 생겼다.
넷플릭스에 시리즈가 나온 걸 보고
나도 모르게 클릭하게 됐다.

평범한 가족들이 나와
곤도 마리에를 만나고
그녀의 정리법을 배우고
집을 치우는 과정을 보고 있으면
이상하게 마음이 평온해진다.

물건을 버리는 것에
엄청난 희열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이사를 가면
아무것도 없는 텅빈집에 앉아
자장면을 먹는 의식이
그토록 즐거움을 주는 것처럼

물건이 없으면 정리도 쉽다.
곤도 마리에는 일단 모든 물건을
분류한다.
모든 옷가지들을 모아보면
내가 얼마나 많은 옷을 가지고 있었는지
있는지도 모르고 산 옷도 있을 것이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곤도 마리에가
물건을 잡고 설레이는지 아닌지
클라이언트들에게 물어보는데
만약에 설레지 않으면
그 물건에게 감사인사를 한 뒤
버리는 것이다.

한때는 맘에 들어서 샀을 물건
그 물건을 다시 쥐었을 때
설렘은 없어질지언정
감사만은 잊지말자.
한때 내게 기쁨을 주었던 물건일테니
고마움을 전하는 것은 좋은 것 같다.

그 모습을 보며 곤도 마리에가 물건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다름을 느꼈다.
물건을 내 몸처럼 아끼고
잘 보관하고 정리하는 게
몸에 베려면 일단 물건을 생각하는
마음부터 바꿔야 할 거라고 생각했다.

미니멀리스트라고 자신하지만
이사 온 후 늘어나는 잡동사니들을 보면서
스트레스 받았던 내 자신을 반성한다.
프로그램을 보면서
물건을 제자리에 두지 못하는 나를
반성했다.

물건의 자리를 정해주는 것이
진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물건에게 감사해야겠다.

집 청소에 대해 배우고 싶다면!
변화가 필요하다면
넷플릭스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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