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캐나다 이민자의 일상22

임신 5주차 임신을 하고 우울한 기분이 들었다. 처음 임신 사실을알았을 때는 기대감에 설레었는데, 지금은 기분이 상당히 가라앉아 있다. 나름대로 계획 임신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준비된 임산부가 전혀 아니다. 출산은 그저 무서운 것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임신하는 일 자체는 괜찮을거라고 생각했다. 초기 임신이 이렇게 신경쓸 일이 많은지는 몰랐다. 걱정이 늘어난다. 카페인을 얼마나 섭취했는지 염려스럽다. 카페인 러버였던 나는 이렇게 임신부가 된다. 즐거운 것들이 사라진 기분이지만 그렇다고 되돌릴 수는 없다. 생각을 적게 했던 것은 아니다. 생활 속에서 나도 모르게 아이를 생각했던 것은 사실이었다. 나는 오래전부터 내가 낳을 아이를 생각해왔다. 10년 전 캐나다에 올 때도 내가 아이를 낳는다면 캐나다가 더 좋은 환경일 거라고 .. 2021. 8. 16.
남녀 평등 남자와 여자는 겉으로 다르게 생겼지만 인간이라는 점에서 똑같다. 눈과 귀가 각각 한쌍이라는 점도 같고 코와 입이 하나씩 있다는 점도 같다. 다른 성별의 누군가를 대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 대해준다면 남녀가 평등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사실 이건 말은 쉽지만 불가능한 일이다. 지금 세상에 무수히 많은 남녀 차별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렇다. 한국 사회에서는 여성이 약자라고 일컬어 지는 경우가 많은데 나 스스로, 개인적인 의견으로, 여자로 태어난 사람으로 여자가 왜 약자로 구별되어야 하는 건지는 모르겠다. 나부터는 일단 기꺼이 군대를 갈 용이가 있다. 솔직하게 얘기하면 군대 가는 것은 싫다. 그렇지만 남녀가 평등해지려면 군대를 가야한다. 나라를 지키는 것은 남자만 할 수 있.. 2021. 3. 1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