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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체인지 데이즈 2 14화 리뷰. 눈치가 너무 없는 도형, 배려가 너무 많은 지유

by 읽고쓰는사람 2022.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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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라고 계속 보면 볼수록
개선의 여지가 안 보이는 커플들이 많은 것 같다.
성격차이나 문제점들을 안고 있는 상황이고 조금 잘못되면 헤어질 걸 염두에 두고 있다 보니 각자 생각하는 바가 점점 더 뚜렷해지고 그게 오히려 더 갈등을 만드는 것 같다.

윤슬 효기

효기는 사과하러 왔으나 자존심이 너무 강해서 담백하게 사과만 하지 않고 윤슬에게도 사과를 하라는 듯이 이야기를 했다. 윤슬은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나가라고 해버린다. 효기가 그냥 사과만 했더라면 이 커플은 그냥 화해하고 잘 됐을 수도 있는데 효기가 가만 보면 싸움을 불러일으킨다. 그럼에도 윤슬이 데이트하러 가는 건 싫어서 태완 방에 가서 어슬렁거리고 ㅠ보면 윤슬을 엄청 좋아하긴 하는 것 같은데 그냥 스스로 인정했으면 좋겠다. 원래 연인 사이에 약간의 갑을이 있다는 것을.
좀 더 좋아하는 사람이 더 잘해주게 되는데 그걸 똑같이 상대에게 바라면 자기만 상처받게 된다. 이 커플은 윤슬이 표현을 많이 하고 우쭈쭈 해주는 수밖에 없는데 윤슬은 리액션이 많은 타입이 아니다. 효기는 윤슬이 줄 수 없는 것을 자꾸 바라고 이성적인 윤슬이 보기에 효기는 너무 예측불가라 스트레스를 받는다.

태완 윤슬

윤슬은 효기의 방어를 뿌리치고 태완과 데이트
윤슬은 그냥 그나마 편한 사람을 고른 거일 텐데
효기는 태완을 견제하고 있어서 못마땅할 것이다.
태완은 뭔가 기세 등등해지고 ㅋㅋ 너무 눈에 다 보이는 캐릭터여서 제일 쉽다. 태완은 겉과 속이 같고 성격도 활발해서 제일 투명해 보인다. 윤슬은 현재로서는 효기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 하고 태완은 할 만큼 했다는 말을 한다.

지유 도형

지유는 이제 할 말을 한다! 정말 긍정적인 변화 그런데 할 말을 하게 되면서 또 다른 작은 문제점들이 나타난다. 도형은 표현을 하고 지유에게도 바라는데 지유는 그렇게 단순한 여자가 아님. 지유는 생각이 많고 신중한 타입인데 도형은 진정성이 없다기보다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자기감정에 충실한 것 같다.

지유는 도형을 만나 이야기하고 싶었으나 도형은 또 눈치 없게 희현이처럼 좋은 티를 좀 내주면 안 되겠냐고 ㅠ 누가 들어도 비교하는 말이라 지유가 기분이 나쁠만하다. 그전에 도형이 희현이 보고 설렌 적 있다고 한 것도 심한 실수였는데 또 저렇게 얘기하면 진짜 지유 입장에선 말하기도 싫을 것 같다. 도형은 지유에게 애정 표현을 한 것인데 계속 어긋나니 황당한 기분일 수도 있겠다. 지유는 너무 신중하고 배려하는데 도형은 전혀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으니 지유는 혼자 노력하는 것 같아서 데이트를 안 하겠다고 한다. 도형은 지유 맘
모르고 그냥 아침을 맛나게 먹고 있었다는…
여하튼 지유는 상처받았다.
다음 화가 어떻게 될지 기대 중
혜연과 태완 둘이 잘 될 줄 알았는데 또 싸운 거 같아서
안타깝다. 진짜 애초에 그냥 잘 맞는 사람 만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은데 그놈의 사랑이 발목을 잡네
진짜 다들 서로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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