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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체인지 데이즈 13화 리뷰/ 자존감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 솔직함과 무례함의 경계는?

by 읽고쓰는사람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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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 데이즈 13화 리뷰.

지금까지 리뷰를 못했다. 그냥 체인지 데이즈 보기는 했는데 재미가 없어서 이거 계속 봐야 되나 싶었는데
의리로 보고 있었다.
1박 2일 데이트도 하고 그러던데 도형 희현은 오글거려서 뭔가 못 보겠더라. 난 왜 이렇게 노래방 신을 힘들어하지? 그냥 뭔가 분위기가 오글거려서 못 보겠다.
도형 랩 하는 것도 진짜 못 보겠더라.
체인지 데이즈. 남자들&여자들끼리 모임 하는데
보면서 희현은 뭔가 자신감에 넘쳐서 지유를 배려하지 않아서 당황스러웠다. 정훈을 너무 좋아하는 건 알겠는데 자기는 데이트할 거 다 하고 즐길 거 다하고 이제 와서 정훈이 최고? 말과 행동이 너무 다르다. 정훈과 헤어짐을 생각했다고 답했으나 뭔가 자기가 나쁜 사람 되기 싫으니 정훈에게 자꾸 칼자루를 쥐어주는 느낌.
정훈은 또 엄청 신중한 사람이라서 고민하는 게 보인다.

도형은 보면 볼수록 이해가 가지 않는다. 지유는 뭔가 누구를 만나도 선을 지키는 느낌인데 도형은 그냥 다 놓아버리는 것 같고 나중에 지유가 체인지 데이즈 시청한 후에 헤어질 듯 진심. 내 남자 친구가 다른 여자 만나서 나한테 해주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으면 굳이 만날 이유 있을까. 도형은 다 잘해주는데? 말로는 지유와 계속 만나고 싶다고 하는데 진정성은 안 보인다.

물론 무조건 감정을 숨기는 게 좋다는 건 아니지만
지유랑 적어도 잘되고 싶다면 행동을 조금 자제해야 할 것 같은데 오늘 편 보니까 눈치가 진짜 없는 것 같았다. 지유랑 싸우는 와중에 혜연이랑 그런 관계 아니고 사실은 희현이 설렜다고?? 그게 할 말인가. 물론 말실수 맞지만 막상 들으면 너무 짜증 날 것 같다. 내가 볼 때는 도형은 공감해주는 척 하지만 진심으로 지유의 마음을 이해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지유도 말하지 않은 잘못이 있지만 그래도 도형은 너무 갔다. 내가 지유라면 헤어질 것 같다. 지유는 그래도 이번에 후련하게 속마음을 얘기했다. 통쾌했다.
도형은 저렇게 말 안 하면 못 알아들을 것 같다.

효기의 폭주
윤슬이가 그렇게 해달라고 요청하지고 않았는데 자기가 잘해주고 그걸 생색내고 남들이 자기를 도우미라고  생각했다는 게 자존심 상해서 윤슬에게 퍼붓는 건 대체 뭐지? 정말 대본인가? 사람이 저렇게 할 수가 있을까 싶었다. 무슨 중고등학생 같은 느낌. 효기는 자존감이 진짜
낮은 것 같았다. 도우미가 기분 나쁠 수는 있는데 그동안 태완 캐릭터 보면 원래 말을 세게 하는 앤 데 그걸 그렇게 받아들이고 폭주하는 건 너무 미성숙한 느낌.
마음에 상처가 많은 것 같다. 심리 상담을 받아보며 자기가 왜 그 말에 상처를 받는지 잘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보면 항상 윤슬이 잘 표현을 안 해준다고 하고 윤슬이 무조건 바뀌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효기는 자신을 한 번쯤 돌아봤으면 좋겠다. 남들이 하는  말에 저 정도로 쉽게 휘둘리면 세상 살기가 너무 힘들다. 나도 엄청난 감정형 인간이라 쉽게 감정적이 되지만 효기처럼 겉으로 표현하고 남들 다 있는 곳에서 윤슬에게 화를 내는 건 아닌 것 같다.

윤슬은 정말 보살이 따로 없었다. 역시 말을 아끼는 게좋다. 감정적인 사람이 애초에 아닌 것 같기도 하다.
감정적인 사람이었다면 효기의 행동에 저렇게 침착하게 대응할 수가 없다. 나라면 엄청 같이 폭주했을 듯.
그 정도로 효기의 반응은 너무 했다. 도우미라고 막말한 태완이한테 화를 냈어야지 윤슬에게 화풀이하지 말았어야 한다. 태완의 도우미 발언? 지나치게 솔직한 건가 무례한 건가. 효기는 약간 자기가 혼자 생각하고 알아서 잘해주고 그걸 상대가 알아차리고 칭찬해주길 바라는 것 같은데 윤슬은 그런 면에서 좀 둔하고 서로 너무 다른 사람 같다. 태완은 지금껏 보면 좀 말을 직설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고 마음속에 말을 담아두지 못하는 타입이다.
마음에 있는 말 다 해야 하고 겉과 속이 같아서 좋을 수 있지만 이런 사람과 같이 있다 보면 내가 상처받아서 내 주변엔 잘 없다. 사회생활하다 보면 자주 보는 사람인데 그냥 흘러들으면 된다. 그러려니 하고 그냥 저 사람은 나쁜 의도로 한 말은 아니다. 태완은 그냥 자기감정이 솔직한 사람이고 효기가 고민을 털어놓길래 진심으로 충고를 해준 거일 수도 있다. 나쁜 의도로 한 말은 아닐 것 같은데 효기는 여린 사람이라 자존심이 상한 것. 너무 감정적이라 윤슬이 맞춰주기 진짜 힘들 것 같다. 둘은 너무 달라서 그냥 헤어지길 ㅠ 지금 보니까 다들 그냥 헤어지는 게 나은 것 같다.
희현은 정훈이 안 놔줄 것 같다. 오늘 보니까 완전 180도 바뀌어서 정훈이 군대 가고 기다릴 것 같음.
희현이는 정훈 선택해도 정훈이 안 할 수도 있긴 하지만.
도형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너무 많이 건넜고…
둘이 선택해도 나중에 프로그램 보고 지유가 더 이상 도형을 신뢰할 수 있을까?

도형 혜연 데이트도 도형이 사실 오해할 여지를 줬다고 생각한다. 주변에서 봤을 때 도형은 누가 봐도 혜연을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혜연도 오해할만하지.
편하다고 하고 시간이 잘 간다구하고 그러니 혜연은
오해한 것 같다. 도형이 눈치 없는 듯 진짜 혜연은 누가 봐도 자기한테 관심 있는 것 같은데 그걸 눈치챘으면 적당히 절제하고 거리를 둬야지 그게 배려 아닌가 싶네
혜연은 뭔가 갈팡질팡. 그냥 자기감정은 잘 모르고 사랑받고 싶어 하는 타입 같다. 그래서 태완이랑 사귄 듯.

난 무조건 내가 좋아하는 사람 만나는데 혜연은 날 좋아해 주는 사람을 좋다고 생각하는 듯. 자존감이 좀 낮은 것 같다. 주변을 너무 의식하는 것 같고ㅠ 자신의 감정에만 집중하는 게 좋을 듯. 태완이랑 안 맞는 건 확실. 다음화 기대된다. 윤슬은 효기랑 헤어지기로 맘먹은 것 같은데 담화 보면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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