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와 후진국의 차이
선진국은 피해자들에게 잘못을 돌리지 않는다.
우리나라가 아무리 발전했어도
의식은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바로 이때문이다.
시스템의 잘못이고 신고를 수차례 했는데도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경찰이 문제지.
왜 놀러나간 사람들이 욕을 먹어야 하는지.
심지어 피해자들이 다 놀러나간 것도 아닌데.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하는 경찰
경찰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국가 시스템이
없어서 이렇게 된 것이다.
시민이 즐겁고 재밌게 인생을 즐길 권리는 없는 건가
내 목숨은 내가 지켜야 하나
살인이 일어날지도 모르니 집에만 있고
밤에는 나가지도 말고 술도 마시지 말고
노출이 심한 옷은 입지도 말고
인생에서 모든 사건 사고가 일어날 일들을
제외하고 살아가는게 맞는 걸까
사고는 누구한테나 일어날 수 있다.
캐나다에 살며 느끼는 것
캐나다가 불편하다 후진국이다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캐나다는 불친절할지 모르지만 안전에 있어서 타협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캐나다는 모든 게 느려 짜증이 날 때도 있지만 안전에 관련해서는 믿음이 간다. 메이드인 캐나다는 믿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에 20년 넘게 살면서도 한국이 나를 지켜준다는 생각은 별로 해본 적이 없는데 캐나다는 내게 무슨 일이 닥치면 등을 돌리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안그래도 청년의 수가 줄고 있는 한국
이렇게 꽃다운 청춘들이 목숨을 잃었다.
더 분통한 건 살릴 수 있었던 사고라는 것.
자식을 잃은 부모님들이 얼마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지 상상도 안된다. 나도 이렇게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쓰라린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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