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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니멀 유목민 입니다 리뷰

by 읽고쓰는사람 2024.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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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에서 우연히 본 어떤 프로그램에서 정말 특이하단 생각이 드는 사람을 보았다. 세상의 때가 뭍지 않은 순수하신 분 같아 그 분이 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더욱 놀라운 건 어릴때부터 신념이 있고 그것을 위해 기꺼이 싸우려는 의지가 있었다는 것이었다. 나는 고등학교때 무엇을 했지. 고등학교때 비판적인 생각만 했지 그걸 고치려고 실천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여전히 나는 이 세상은 내가 뭘 한다고 해도 바뀌지 않는다고 믿는 것 같다. 물론 꾸준히 뭔가를 하면 바뀌는 모습이 보이긴 하겠지만 큰 틀을 바꾸긴 어렵다고 결론을 내려서 그 안에서 내가 어떻게 편하고 행복하게 살아갈까 생각할 뿐이다.

미니멀리스트라고 하고 다녔는데 나는 미니멀리스트가 아니라 심플라이프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하긴 나 스스로도 미니멀리스트라고 하기엔 우리 집엔 물건이 너무 많다. 그냥 원래 맥시멀인 상태에서 물건을 서서히 없애가는 과정에 있는 것이다.

집을 소유하지 않기로 하고 자유를 얻었다는 작가.
요즘 특히 집은 당연히 소유해야지 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집은 사놓으면 오를 수도 있고 렌트비를 안내도 되니 당연히 사야해 라고 나도 생각했다. 물론 지금도 그 생각이다.
그러나 집을 소유하지 않았다면 난 조금 더 자유를 누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언제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나도 남편도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직장이기에 굳이 물가가 비싼 곳에 살 필요가 없는 것이다. 작가는 추운 겨울엔 따뜻한 곳으로 가서 산다고 한다. 뭐든 하나를 포기하면 하나를 얻게 된다.

팬티 한장 양말 한 켤레
작가님이야 말로 진정한 미니멀리스트라고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양말이 너무 많아 오히려 짝을 찾기가 힘들때가 있다. 하나만 소유한다면 바로 그 물건을 찾기가 쉬울 것이다.

물건을 찾는데 많은 시간을 쓴다. 나도 작가님의 책을 보며 그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언제쯤 모든 것을 처분할 수 있을까 누군가에게 물려주고 싶은데 그렇게 하다가는 다 정리하기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다. 하나씩 해나가야겠다.


자유를 얻고 싶다면 박작가님처럼 살면 될 듯하다.
획일적인 세상 속에서 박작가님은 스스로 멋진 삶을 찾아내신 듯 하다. 틀에서 벗어나야 가능한 삶.
그 틀을 벗어나는 게 모두에게 쉬운 일은 아닐테지만
한국에 좀 더 개성있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물건은 사고 나서 금방 흥미를 잃어버리지만
경험에 돈을 쓰면 그 기억은 평생 가는 것 같다.
아직도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딴 것은 잊어버리지 않고 있다.

난 현재 얼마만큼의 자유를 누리고 있는가..
가진 것이 많아질수록 자유는 잃어버리는 것 같은
느낌은 어떻게 해야할까. 바쁘게 살아가다 오랜만에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해준 책

그리고 온전한 자유를 누리고 있는 한 사람을 보며 충분히 나도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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