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딩크족1 딩크로 살고 싶던 내가 아기를 가지게 된 이야기, 운명에 맡기는 것도 방법 나는 딩크로 살고 싶었다. 우리 부부는 2019년에 결혼을 했고, 가장 선망했던 빅토리아 라는 아름다운 도시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정도로 일이 잘 풀렸다. 레스토랑에서 요리사로 일하던 남편은 코로나가 터지기 직전 널싱홈(양로원)으로 진로를 바꿨고, 그 덕분에 짤리지 않고 코로나 내내 일할 수 있었다. 물론 캐나다는 CERB 라는 제도가 있어 200만원씩 지원을 해줬지만 그래도 직장을 다니는 게 돈도 그렇고 커리어면에서도 좋았으니 더할나위없었다. 게다가 남편은 일개미 성향이 있어서 일을 하지 않으면 길을 잃은 사람처럼 방황하고 스스로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경향이 있었다. 남편은 이러한 사실을 잘 모르지만 일을 계속 하게된 건 남편에게도, 나의 정신건강에 이로운 일이었다. 둘의 .. 2022. 3. 24.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