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가부장제1 가부장제의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밀리의 서재 책 리뷰 진짜 순식간에 읽어내려갔다. 글을 재밌게 잘 쓰셔서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다. 육아를 하는 동안 아가 눈을 피해서 즐겁게 봤다. 덕분에 하루가 빠르게 지나갔다. 육아를 하며 순간이 소중하다 생각하지만 시간이 빨리 흘러 남편이 퇴근하고 오는 세시반을 고대한다. 세시반. 무한 반복의 육아 노동에서 벗어나는 시간. 사실 이렇게 말하면서도 죄책감이 든다. 아기와 함께 하는 시간을 노동이라고 이야기하다니. 남편에게 내가 일을 복귀하게 되면 죄책감이 들 것 같고 일에 집중하지 못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그런가 싶어 물어보았는데 일에 집중하지 못할 정도는 아닌 것 같았다. 왜 여자만 이런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거지 라는 생각에 또 슬퍼졌다. 나는 사실 결혼 생활에 어느정도 만족을 가지고 있다. 이.. 2022. 12. 29.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