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그래비티1 그래비티 영화 - 알폰소 쿠아론 감독. 아름답지만 공포스러운 우주를 보다 그래비티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다. 오랜만에 다시 보고 싶어서 남편이랑 보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우주 속으로 들어가서 헤엄치는 황홀한 기분으로 시작하지만 다시 지구를 밟기는 쉽지 않았다. 바로 옆에 지구가 있는데도 닿을 듯 닿을 수 없는 거리 우리는 가끔 가까이 있다는 이유로 소중함을 잊어버리곤 한다. 항상 닿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닿지 않으면 두려움이 엄습한다. 공기나 중력 같은 것도 항상 주변에 있기에 소중함을 모르지만 우주에서는 너무 그리운 것들이다. 발이 땅에 닿지 않아 공중에 표류하는 인물들을 보며 어마어마한 공포가 느껴졌다. 무엇보다 지구와 멀어지는 순간. 혼자 남는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아무도 없이 암흑에 남겨진다는 것은 차마 상상하기 힘들지만 주인공들은 포기하지 않고 .. 2022. 3. 27. 이전 1 다음 728x90